💗 계획 세우기

친한 친구가 가까운 시일 내에 결혼을 하게 되어서 이번 여행은

생일파티+브라이덜샤워를 중점으로 하려고 했다.

다른 사람들이 브라이덜샤워를 어떻게 준비했는지 내가 할 수 있는

예산 내에서 해보고 싶어서 회사 숙소도 검색하고 드레스랑 부케도 준비했다.

숙소는 일반적인 아파트여서 검색해서 나오는

평면도랑 입주청소 시 찍은 사진으로 어느 정도 계획을 세울 수 있었다.

막히는 부분은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서 시안을 짰는데😢

친구가 사정이 생겨서 저녁 비행기를 타고 온다고 해서 부랴부랴 계획을 변경했다.

 

 

💗 드레스 고르기

드레스는 친구가 전에 보내준 사진이랑 이번 연도 초 만났을 때 드레스를 고르면서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고 골랐다던가 하는 이야기를 듣고

친구 스냅사진에 드레스를 한 100번 이상 봤던 거 같다.

나는 심플하고 무늬가 없는 드레스를 좋아하는 반면 친구는 공주님처럼 반짝반짝하고

화려한 드레스를 좋아해서 최대한 친구가 말했던 걸 기억하면서 골랐다.

심지어 친구가 셀프 웨딩 촬영할 때 입었던 드레스도 찾았는데

빈티지 드레스라 선물할 수 없었다.😢

 

그래도 최대한 비슷한 느낌에 친구가 원하는 드레스를 고를 수 있게 되었다.

아마 쇼핑사이트에서 눌러본 사진 보기 하면 100개 이상은 드레스 사진을 봤다고

자부할 수 있다. 물론 비싸고 좋은 제품을 선물해 주면 좋지만 서로 부담스럽지 않고

셀프웨딩 촬영을 가볍게 하고 싶은 날이 또 올지도 모르니까.

 

구입금액은 타오바오에서 검색해서 구매했기 때문에 2벌에 10만 원 정도로 구입할 수 있었다.

고른 드레스는 연주회에서도 입는 드레스이고 혹시 몰라서 후기를 몇 번이나 봤는지 모른다.

친구가 좋아하는 연분홍색, 일반적으로 입는 흰색 이렇게 두 가지를 골랐는데

분홍을 좋아하고 잘 어울리는 친구여서 드레스를 보고 엄청 좋아했다.

 

 

💗 스냅사진 장소 정하기

처음엔 숙소에서 브라이덜 샤워를 준비하고 사진을 찍고 마무리하려고 했는데

야외에서 찍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웨딩 스냅사진 장소를 이곳저곳 찾아봤다.

나도 처음 해보는 스냅사진 준비라서 검색해 보니 새별오름, 마노르블랑, 노을 진 바다,

항파두리항몽유적지, 자연휴양림, 상거리야자숲 등 있었는데 유료인 곳도 있고

생각해 보면 다른 사람들을 힘들게 하면서 찍어야 할 이유가 있나 싶었다.

가볍게 서로 추억을 만들자고 찍는 건데 전문사진을 찍는 게 아니니까

적당히 괜찮고 사람 없고 숙소에서 가까운 곳으로 정했다.

 

2023 두 번째 제주여행-2, 우진해장국/항파두리항몽유적지

[우진해장국] 제주 제주시 서사로 11 06:00 - 22:00 포장가능 오늘 하루 열심히 놀려면 아침을 먹는 것으로 시작해야 했기에 꼭 먹어보고 싶던 우진해장국에서 고사리육개장이랑 몸국 한 개씩 포장

endray.tistory.com

 

 

💗 부케 만들기

부케는 인터넷에서 다이소 부케를 검색하면 다양한 사진과 후기들이 나온다.

부케 사진은 많이 보면 볼수록 좋고 원하는 사진을 잘 캡처해 뒀다가

비슷한 느낌으로 만들면 된다고 봤기 때문에 사진 찍을 날의 계절, 배경, 장소를

확인했고 드레스랑 조화로워야 한다고 해서 고민하면서 만들었던 것 같다.

 

꽃을 고를 땐 처음엔 흰색이지! 했는데 멀리서 보니까 너무 뭉터기의 흰색이라

드레스 색상을 고려해서 분홍도 한 방울, 화사하려면 노란색도 들어가야 한대서

노란색도 한 방울, 유칼립투스도 있으면 좋대서 한 다발 등 사다 보니

생각보다 많아졌고 처음 샀던 것보다 재료가 좀 남았다.

남은 걸로 머리핀이라도 만들어줄걸 그랬나 싶었는데 부케를 만드느라 기력을 소진했다.

 

부케 손잡이 부분에 리본도 코르셋리본묶기가 있던데 시도했다가

생각했던 거랑 다르길래 그냥 일반적인 묶기로 바꾸고 리본을 묶어줬다.

아마 생화에 줄기가 일정했으면 코르셋리본묶기도 예뻤을 것 같다.

 

 

 

💗 촬영하기

받아본 드레스의 안감이 너무 구깃구깃해서 다려야 하나 고민이 많았는데

친구들의 조언으로 다리지 않고 가져갔다.

도착한 숙소에 드레스룸이랑 옷걸이가 있어서 걸어뒀는데 친구가 처음엔

못 보고 지나쳤다가 저녁에 늦게 도착하는 친구를 픽업하고 들어왔을 때 봤다.

몰래 가져온 부케랑 같이 주니까 친구가 엄청 좋아했다.

저녁밥을 먹는 시간이었는데 좋아하면서 지금 입어봐도 되겠냐고 하길래

밥 먹고 입으라고 내일도 입을 수 있다고 했더니

저녁 먹는 내내 드레스 이야기로 모두가 재밌어했다.

부케를 캐리어에 넣어가면 망가질 것 같아서 손으로 들고 갔는데

다행하게도 통과가 되었다. 가는 내내 자꾸 망가질까 봐 들킬까 봐 조마조마했다.

 

저녁 먹고 친구들의 도움으로 드레스를 입어봤는데 역시 연분홍드레스가 잘 어울렸다.

이제 곧 남편이 될 예비신랑한테도 사진을 보내줬는데 둘 다 잘 어울린다고

야외에서 찍을 땐 유색드레스가 예쁘다고 알려줘서 연분홍드레스를 입고 찍기로 했다.

두 개의 드레스 중 하나만 선택한 이유는 야외에선 아무래도 옷 갈아입기도 힘들고

흰색은 나중에 예비신랑이랑 다른 곳에서 스냅사진 한 번 더 찍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다음날 아침을 먹고 드레스를 입고 사진촬영 장소로 갔는데 진짜 아무도 없었다.

우리만 있고 날씨는 좋고 코스모스랑 백일홍이 피어있어서 사진을 열심히 찍었다.

야외에선 역시 유색드레스가 예쁘더라. 심지어 날씨까지 너무 좋았다.

친구도 드레스샵에서 빌려서 야외촬영하고 싶었는데 유색드레스는 잘 안 빌려준다고 했다.

이제 네 드레스니까 편하게 입고 촬영하라고 했다.

야외 촬영은 생각만큼 쉽지 않았고 벌레도 있었는데 모든 게 다 재밌었다.

 

친구는 마지막 날까지 계속 예쁘다고 고맙다고 해줘서 뿌듯했다.

전문 사진 촬영은 아니었지만 다들 즐거웠을 거라고 생각하면서

다음이 있다면 기력을 소진해서 당분간은 못하지 않을까....🤣

진짜 끊임없이 나오던 이번 여행의 후기! 덕분에 너무 즐겁게 놀다 왔다.

다음 여행은 해외로 가자고 하던데 자, 다음엔 누가 계획 짜올래.

 

 

 

 

 

 

 

 

 

 

 

 

 

 

 

 

 

 

 

 

 

[제주동문시장]

 

제주 제주시 관덕로 14길 20

 

주차: 제주 제주시 이도일동 중앙로 13길 16-8

 

 

 

 

 

 

 

 

 

 

친구회사에서 숙소랑 차량을 지원해 준 감사인사로 제주특산물인 황금향을 선물하기로 했다.

이튿날 일정에 갔어야 하는데 생각보다 일정이 맞지 않아서

아침에 급하게 알아봤던 상점이 아닌 다른 상점을 찾아 부랴부랴 갔다.

시장이랑 숙소가 꽤 거리가 있어서 아침 6시부터 준비하고

시장팀, 숙소정리팀으로 나눠져서 다행하게도 비행시간에 맞출 수 있었다.

 

급한 마음에 동문시장 정문에서 친구를 내려주고 나는 주차하러 갔다.

주말오전이었는데 너무 아침이었어서 그런지 주차장에 자리가 많았다.

주차하고 친구가 알아둔 상점으로 가서 물건을 고르고 빠르게 숙소에 올 수 있었다.

오다가 반대편에서 만난 고양이!

쉬고 있는 중이니 건드리지 말아 달라는 안내문이 있었고

잘 얻어먹는 중인지 귀엽게 포동포동했다. 고양이 너무 귀여워...!

 

상점에서 하나 먹어보라고 황금향을 받았는데 양치하고 나온 터라 너무 썼다.

친구는 달달하다 그래서 이상하다 싶었는데 받아온 황금향을

다른 친구들한테 나눠주니 달고 맛있다고 했다.

처음 먹어 본 친구가 상점 앞이라 달다고 했나 싶었는데 내 입이 썼던 것.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객관적이지 못한 내 입맛에 미안했다.

 

 

 

 

 

 

 

 

 

 

 

 

 

 

 

[제주 파리바게뜨 렌터카하우스점]

 

제주 제주시 공항로 2 (용담이동) 제주국제공항 렌터카하우스

 

매일 06:00 - 21:00

 

 

 

 

 

 

 

 

 

 

우리 집에도 친구집에도 친구네 회사에도 선물하려고 미리 주문해 둔 마음샌드

제주땅콩이 들어간 나름 제주에서만 살 수 있는 특별한 제품이다.

어플을 깔고 주문하면 최대 3개까지 가능하고 3일 전부터 주문이 가능하다.

오전/오후로 픽업이 가능하고 멤버십할인도 된다.

 

공항점 내 파리바게뜨 픽업이 품절이길래 바깥지점으로 했더니

출발하는 3층에서 1층까지 내려와서 픽업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공항에 들어왔더니 파리바게뜨가 있는데 사람들이

키오스크에서 다 마음샌드를 구매하는 것이었다.

오잉? 하면서 가봤더니 공항 안에 있는 파리바게뜨는

최대 5개까지 구매가 가능했고 품절될 때까지 판매하는 것 같았다.

오전 중에 품절은 되겠지만 일찍 온 사람들은 구매할 수 있는 듯싶었다.

못 샀던 친구들도 여기서 한 두 개씩 구매해 갔다.

 

 

 

 

 

 

 

 

마지막 일정을 여유롭게 마치고 비행기에 타자마자 잠들었다.

짧은 일정에 동선을 꼬이지 않게 하려고 이것저것 재보는 게 힘들었지만

누구 하나 큰 불평이나 불만을 이야기하지 않고 다녀줘서 고마웠다.

9월 초의 제주는 바다에 꼭 들어가 보기 물도 맑고 따뜻하다!

 

이번 여행은 성공적!

 

 

 

 

 

 

 

 

 

 

 

 

 

 

 

 

[대담]

 

제주 제주시 애월읍 일주서로 7035

 

15:00 - 01:00

 

 

 

 

 

 

 

 

 

 

저번 여행에서 제주 흑돼지를 못 먹어봐서 저녁메뉴로 넣었는데 친구들이 좋아해 줬다.

흑돼지 해산물 세트+흑돼지 근고기를 주문했는데 고기를 하나하나 구워주고

해산물도 먹기 좋게 손질되어서 저녁에 친구들이랑 편하게 먹었다.

이른 일정부터 시작해서 하루종일 좀 지친 상태였는데 이 음식점에 다들 만족한 듯싶다.

그리고 테이블이 전부 야외로 되어있어서 생각보다 옷에 냄새가 덜 배이는 게 좋았다.

저녁엔 초가을 날씨였는데 계절이 계절이다 보니 아무래도 벌레가 빛을 보고 간간히 날아들었다.

 

다들 맛있다고 했고 맥주 시켰는데 제주에일이 나왔고 맛있다고 했다.

운전하는 나는 먹을 수 없어서 다음에 오면 먹기로 했다.

주차장은 크진 않지만 편하게 주차할 수 있었고 직원분들도 친절했다.

야외테이블이라 분위기도 한몫해서 친구들이랑 다시 와도 좋을 곳이었다.

 

 

 

 

 

 

 

 

 

 

 

 

 

친구랑 생일이 하루 차이어서 11:59:59에 두 번의 생일축하 노래를 불렀다.

한쪽은 내가 고른 케이크 반대쪽은 친구가 고른 케이크

초를 고르려고 다이소와 마트를 들렸는데 마음에 드는 초가 없었다.

실망하고 있던 차에 들린 카페에서 우연하게 초가 있길래

가져가도 되는지 물어보고 각자 마음에 드는 색의 초를 가져왔다.

초가 없었다면 아마 핸드폰 어플로 초를 불었을지도 모른다.

 

생일을 특별하게 만들어준 친구들에게 감사❤하며 하루를 마쳤다.

 

 

 

 

 

 

 

 

 

 

 

 

 

 

 

 

 

 

 

 

[제주꺼우다]

 

제주 제주시 애월읍 애월로 29 제주꺼우다

 

매일 11:00 - 20:00

 

 

 

 

 

 

 

 

 

 

이번 여행 중 바다에 꼭 들어가 보고 싶어서 수영복도 챙기고 튜브도 챙겼다.

친구들은 별로 감흥 없어해서 근처 카페를 가있어도 좋다고 했는데

해수욕장에 앉아있고 싶다는 친구가 있어서 캠핑용품을 빌리기로 했다.

근데 검색을 해봐도 동쪽에 있는 함덕해수욕장 근처에 상점이 몰려있어서

서쪽으로는 찾기 쉽지 않았다.

 

다행하게도 제주꺼우다라는 아기해녀복 빌려주는 곳에서 캠핑용품도 빌려주길래

여기서 빌렸다. 주차는 랜디스도넛에 공영주차장이 생겨서 거기에 하고

웨건도 빌려주시는데(비용 있음) 물건이 많다면 빌리는 게 좋다.

생각보다 곽지해수욕장이 바다와 거리가 있어서 모래사장에 물건을 하나씩

들고 가는 게 힘들 것 같다. 우리는 혹시 몰라서 빌렸는데 유용하게 잘 썼다.

 

빌리기 이전 반납팀과 시간차가 좀 있어서 근처에 선물가게를 갔다.

친구는 작년에 맛있었다던 귤떡을 사러 왔는데 작년에 우연히 가게를 들리다가

구매해서 집으로 보냈더니 어머니께서 이번에도 사 오라고 하셨단다.

어머니 입맛에 취향저격이어서 친구들도 1박스씩 본가로 보냈다.

 

 

 

 

 

 

 

 

 

 

 

 

 

 

[곽지해수욕장]

 

제주 제주시 애월읍 곽지 5길 28

 

주차 유료

입차 후 20분 초과

1시간당 1,000

1일 최대요금 10,000

 

※ 해수욕장 폐장 기간엔 안전요원 없음!!

 

 

 

 

 

 

 

 

 

 

주차가 유료였지만 공영주차장이니까 부담 없이 주차할 수 있었다.

바다 쪽으로 바로 가려면 곽지해수욕장 동측 주차장에 주차해야 편하다고 들었다.

우리는 빌린 캠핑용품을 내려서 모래사장을 가로질러 갔는데 진짜 너무너무 힘들었다.

무게도 있어서 바퀴가 자꾸 모래에 파묻히고 앞에서 끌고 뒤에서 미는데도

전혀 속도도 안 나고 진짜 겨우겨우 끌고 들어갔다.

 

설치하는 것도 바람 때문에 파라솔을 제대로 펼 수 없었는데

서로 말이 맞다면서 환장의 호흡을 보여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엔 분명 파라솔 근처에 있었는데 점점 그늘 따라 멀어지고

자리도 4번이나 옮겼다가 다시 돌아왔다.

그 와중에 나는 수영을 하겠다고 튜브에 바람을 넣는데 제대로 안 넣어져서

친구들 돌아가면서 고생시키고 간식에 별 생각이 없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출출해져서 주전부리 몇 개, 편의점라면을 나눠먹었다.

 

가기 전에 9월의 바다는 추울까 생각했는데 생각했던 거 이상으로 따뜻했다.

해수욕장 폐장기간엔 안전요원이 없어서 지속적으로 안전에 대한 안내방송이 나온다.

카카오톡에서 제주관광공사를 통해 궁금한 점을 물어봤더니 친절하게 답변받았다.

혹시 몰라 바다에 들어간 뒤로는 튜브를 타고 발이 안 닿는 곳까지 나간 적 없었다.

 

우리는 3시쯤 바다에 도착해서 저녁 늦게 노을 질 때까지 있었는데

나도 원 없이 바다에서 놀고 친구들도 한적하게 바다에 누워있다가 올 수 있었다.

 

 

 

 

 

 

 

 

 

 

 

 

 

 

 

 

 

 

 

 

[미깡창고]

 

제주 제주시 애월읍 중산간서로 6710-1

 

11:00 - 18:00

17:00 라스트오더

 

 

 

 

 

 

 

 

 

 

카페는 잘 가지 않아서 친구의 추천을 받아 경로를 정했다.

마침 유적지에서 얼마 멀지 않은 곳에 카페가 있었고 분위기도 좋았다.

주차장도 10대 정도는 가능할 것 같았고 실내도 예쁘지만 실외에도 앉는 곳이 있었다.

실내도 쾌적하고 바깥도 정갈하게 정리가 잘 되어있어서

사진 찍는 사람들도 많고 인생샷 정도는 무난히 찍을 수 있을 것 같다.

 

크로플을 시켰는데 진짜 너무 맛있어서 다음 일정이 점심만 아니었으면 한 번 더 먹으려고 했다.

친구들도 동의했다가 다음 일정이 점심이라는 걸 알고 아쉬워했다.

요즘 음료값이 거의 밥값만큼 나와서 카페 가는 게 좀 부담스러운 입장인데

여기는 크로플이 진짜 맛있었고 분위기도 좋아서 카페를 간 게 정말 하나도 아깝지 않았다.

 

다음에 제주를 방문했을 때 경로가 괜찮다면 한 번 더 와서 크로플을 먹어 볼 것 같다.

 

 

 

 

 

 

 

 

 

 

 

 

 

 

[로맨틱새우]

 

제주 제주시 애월읍 곽지 1길 12-12

 

11:00 - 21:00

 

 

 

 

 

 

 

 

 

 

라면과 국밥 등 점심 후보들이 있었으나 친구들이 해산물을 꼭 먹어야 한다면서

새우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로맨틱새우에 오게 되었다.

주차장은 넉넉했고 레드빅뱅쉬림프, 로맨틱 BBQ 쉬림프,  코코넛 쉬림프를 시켰다.

레드빅뱅에 나오는 옥수수가 맛있었고 같이 나온 소스들이 괜찮았다.

새우를 좋아하는 나는 새우를 어떻게 요리하던지 잘 먹는 편이어서 한 번쯤 오기 괜찮을 것 같다.

 

 

 

 

 
 
 
 
 
 
 
 
 
 
 
 
 
 
 

 

[우진해장국]
 
제주 제주시 서사로 11
 
06:00 - 22:00
포장가능

 
 
 
 
 
 
 
 
 
 
오늘 하루 열심히 놀려면 아침을 먹는 것으로 시작해야 했기에 꼭 먹어보고 싶던
우진해장국에서 고사리육개장이랑 몸국 한 개씩 포장을 해와서 숙소에서 먹었다.
밥도 1개씩 넣어주는데 햇반만큼의 밥이라 4명에서 먹기에 적절했다.
 
주차는 가게 앞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되는데 아침에 갔더니 넉넉하기도 하고
최초 30분은 무료라 포장이라면 잠깐 들어갔다가 기다려도 좋을 것 같았다.
매장도 넉넉하고 기다리는 대기실도 있어서 아침에 든든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고사리육개장은 우리가 알던 육개장이랑 비슷하면서도 고사리맛이 더 많이 나고
몸국은 해초류의 종류를 넣은 건데 죽이랑 비슷한 식감이어서 더 부드럽다.
고사리육개장도 맛있는데 몸국이 먹으면 먹을수록 삼삼한 맛이어서 더 좋았다.
 
 
 

고사리육개장/몸국

 
 
 
 
 
 
 
 
 
 

 

[항파두리항몽유적지]
 
제주 제주시 애월읍 항파두리로 50
 
09:00 - 18:00
17:30 입장마감

 
 
 
 
 
 
 
 
 
 
이번에 친구가 결혼을 한다고 해서 나름 기념촬영을 해보려고 검색하다 찾은 곳이다.
주차장이 무료이고 숙소에서 가까운 곳이며, 다음 장소로 이동할 때에도 적당했다.
가을엔 코스모스와 백일홍이 예쁘고 나홀로나무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선택하게 되었다.
 
주차는 휴게소 앞에 할 수 있는데 휴게소에는 튼튼한 삼각대를 빌릴 수 있었다.
블루투스도 되고 1시간에 3,000원이었는데 햇볕이 강할 때라 1시간도 넉넉했다.
 
아침시간이라 사람이 없어서 어느 방향으로 찍어도 꽃이 나와서 좋았다.
나홀로나무는 10분 정도 걸어가야 하는데 여유 있는 아침시간엔 차를 가지고 올라가도 좋을 것 같았다.
주차는 잘 찾아서 해야 되겠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면 걸어도 좋을 것 같다.
 
친구는 숙소부터 드레스를 입고 와서 꽃밭에서 찍고 옷을 갈아입고
우리랑 나홀로나무에서 함께 사진을 찍었다.
뛰는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아래서 위로 찍는 구도라 아무리 열심히 뛰어도
우리가 뛰는 것 같지 않아서 나중엔 영상으로 찍었다.
삼각대를 세워두고 멀리서 눌렀는데도 다 찍히는 걸 보니 생각보다 삼각대 성능이 좋았다.
 
다들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면서 좋아해 줘서 이 장소를 찾길 잘한 것 같다.
 
 
 

 

 

 

 

 

 

 

 

 

 

 

 

 

 

 

 

 

작년에 친구들이랑 여행 갔다 왔던 기억이 있어서

1월에 제주항공에 특가항공권이 떴길래 선선한 9월쯤

여행을 가보면 어떨까? 하고 물어봤다.

다들 좋다고 하길래 모두의 의견을 모아 9월의 어느 날로 티켓을 예매했다.

 

 

숙소를 고민하는데 친구 회사에서 숙소랑 차량을 지원해 준다길래

감사함을 전달하며 숙소 주변의 동선으로 일정을 계획했다.

이렇게 될 줄 몰랐기 때문에 우리가 하루종일 놀 일정은 이튿날뿐이었다.

그래서 계획 1, 2를 정리해서 친구들한테 보여주고 실행하기로 했다.

 

 

먼저 밥이 중요하기 때문에 아침, 점심, 저녁의 음식 종류가 겹치지 않도록 했다.

갔을 때 문제가 있을까 봐 음식점도 두 개씩 후보에 올리고

각자 원하는 일정이 있으면 미리 말하도록 해서 동선을 짰다.

 

 

첫날엔 갈치요리를 먹고 하나로마트에서 장을 보고 들어가는 게 목표였다.

하지만 원하는 일정대로 안되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친구 1명이 같이 일하는 직원이 이사날짜가 겹친다면서

비행기 시간을 야간으로 바꾸고 우리는 나눠서 비행기를 타게 되었다.

 

 

 

J형 인간의 계획표

 

 

 

 

 

 

 

 

 

 

 

[제주바당]

 

제주 제주시 원노형 9길 24


16:00 - 02:00

정기휴무 수

 

 

 

 

 

 

 

 

 

 

중간에 하나로마트에서 장을 보려고 했는데 일정이 맞지 않아서

롯데마트로 일정을 변경하고 근처 제주바당에서 고등어회, 딱새우회를 주문했다.

마트에서 후식으로 과일까지 먹고 나니 배부르게 잘 먹었다.

 

제주바당은 배달도 하는 곳이고 골목길에 있어서 주차하기가 힘들다.

음식을 받아 나올 때 양쪽으로 주차가 되어있어서 빠져나오기 힘들었다.

 

음식맛은 다들 맛있다고 칭찬했다!

특히 회랑 같이 먹을 수 있게 밥이 들어있었고 반찬이 다양하게 나왔다.

배달도 된다고 하니 다음엔 길이 너무 불편하지 않다면 다시 한번 더 가봐도 좋을 것 같다.

 

 

 

 

 

 

 

 

 

 

 

 

 

 

주택도시기금에서 나온 대출 상품인 청년전용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을 받으려고 했다.

보증금-임대료 상호전환제도를 통해서 입주할 때 감액을 하고

입주 후에 최대로 증액신청을 해서 임대료를 적게 내보려고 했다.

 

최소보증금의 임대료 > 최대보증금의 임대료+보증금이자

 

최소보증금의 이자에 공과금, 아파트관리비까지 하면 이전에 살던 집과 별 차이가 없었다.

청년전용 대출은 이자가 확실히 전보다는 저렴했기 때문에

전세자금 대출 후기를 정독하고 기금e든든에 신청까지 했었다.

 

그리고 일단 1개월 이내 발급받은 서류들을 챙겨서

맨 처음 주거래 은행에 갔었는데 매몰차게 거절당했다.

직원은 본인이 이런 내용은 잘 모른다면서 계약서를 먼저 요구했다.

나도 잘 모르는 상황인데 LH에 연락해서 증액계약서를 받으려고 했더니

기본보증금이 입금된 후에 증액을 할 수 있다고 했다.

(기본보증금을 입금하고 난 뒤에 대출을 받는 건 의미가 없지 않나....)

나도 잘 모르고 본인도 모르는데 나한테 화내는 건 좀 억울했다.

웬만하면 좋은 게 좋은 거라고 넘어가는데 아무리 목소리가 커도 그렇지

쩌렁쩌렁하게 내 개인정보를 말하면서 본인이 서류를 준비해와야 한다고

본인은 자랑스럽게 잘 모른다고 하는데 이게 맞나 싶었다.

 

그래서 다른 은행에 갔더니 은행직원이 내용은 알고 있지만 이미 입주한 터라

3개월 이후에 대출을 받을 수 있고 3개월 동안 납부한 관리비, 임대료 내역서를 가지고 오라고 했다.

 

 

 

 

 

너무 답답해서 카페에 글도 올려보고 나 같은 상황을 가진 사람들이 남긴 후기도 봤는데

정확한 답변이 없어서 은행 고객센터 대출팀으로 연락했다.

상담사분이 이런 상황을 많이 접해봐서 그런가 한 번에 이해해 주시고는

담당지역의 은행으로 메모를 남겨준다고 했다.

 

다음날 서류를 들고 찾아갔는데 심지어 차장님이 이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해 주셨다!!!

진짜 너무너무 답답하고 다른 은행직원도 모른다고 했는데 정말 한 번에 딱!!

 

 

LH에 연락하셔서 감액보증금 입금한 내용에
최대전환보증금 입금해야 하는 금액이 나온 서류를 받으세요.
기 납부금액이 적힌 서류를 받으시면 됩니다.

 

 

LH에 전화해서 혹시 이러한 상황인데 받을 수 있냐고 물어봤다.

팩스로 보내줄 수 있다고 하길래 팩스로 받은 내용을 가지고 갔더니

은행에서 이 서류들로 심사를 할 수 있다고 했다.

 

서류를 제출하고 최대한 빠른 날짜에 대출을 실행시켜 주겠다고 하셔서

"진짜 은행원 잘 만나야 해요"라는 글을 봤었는데 왜 그런지 알 것 같았다.

나라기금이라 그런가 대출하는 사람이 더 잘 알아보고 가야 하고

더 많이 공부해서 열심히 서류를 준비해 가야 한다.

 

결론적으로 대출받는 금리는 1.7%로 지내는 동안 큰 부담 없이 살 수 있다.

그래도 이곳의 계약이 만료되기 전에 매매하는 걸 고려해봐야 한다.

 

 

 

 

다른 사람들과 세부상황은 다르지만 이 순서대로 대출을 받았던 것 같다.

 

1. 입주 전 최소보증금으로 들어간다.

2. 입주 후 LH에 연락해서 기 납부금액이 적힌 서류를 받는다.

3. 서류를 가지고 은행을 방문한다.

4. 은행원이 해당 대출에 대해 이해를 못 할 경우 은행고객센터 대출팀과 연락한다.

5. 대출상담사에게 내용을 해당 은행에 전달해 달라고 한다.

 

 

 

 

 

길고 험난했던 대출. 끝.

 

 

 

 

 

















사전점검을 하러 오라는 안내장을 받았다.
문자도 오고 우편으로도 와서 신분증을 지참하고 사전점검을 갔다.
하자보수도 신청해야 하고 실측도 해야 하기 때문에 물, 줄자, 휴지, 볼펜, 신문지 등 챙겨갔다.



사전점검 시 신분증을 제출하고 실측할 수 있는 도면이 프린트된 종이를 안내데스크에서 가져갈 수 있었다.
안내데스크에서 하자보수 스티커를 받을 수 있었는데
생각보다 자잘한 하자가 많아서 접수한 것만 50개가 넘었다.
물론 스티커를 붙이지 못한 곳이 더 많았는데 안내데스크에 문의하니까 다 해주진 못하고 크게 하자 있는 부분만 해줄 수 있을 거라고 했다.
잘 하자보수가 되길 바라면서 실측도 끝내고 내부랑 아파트 단지도 둘러보고 왔다.

















지금 살고 있는 집은 이미 전세자금대출을 받아 살고 있었다.

다음 세입자는 구해졌는데 혹시나 중간에 계약이 어긋날까 싶어서

미리 감액신청을 해두었다.

임대보증금-임대료 상호전환 제도 안내문과 함께 보증금을 높이고 임대료를 낮추는 안내문이 따라온다.

기본 보증금 안내문도 함께 오고 최대로 증액했을 경우 안내문도 함께 첨부되어 있다.

 

이전 집에서 다음 세입자가 확실하게 대출을 받고 들어온다 그래서

대출이 안 나오면 어떡하지 하는 마음에 감액 신청을 해서 들어왔는데 이게 문제가 될 줄 몰랐다.

그래도 다행인 건 서류를 다 버리지 않고 이곳저곳 발품 팔아 은행대출을 해결했다.

청년전용 버팀목전세자금을 받으려면 저 서류들이 전부 필요하고 은행에 제출해야 하기 때문에 꼭 보관할 것.

 

 

 

 

 

 

 

 

 

 


 

 

 

 

 

이삿날은 정말 짐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힘들었다.

한 달도 안 되어서 이사를 준비해야 해서 이사업체 견적도 많이 못 알아보고

입주청소업체도 적은 선택지에서 선택해야 했다.

살고 있는 지역에 지어지는 아파트들이 너무 많아졌고 입주일이 비슷해서

업체들이 부르는 게 가격이었고 날짜도 맞추기 쉽지 않았다.

 

이래서 다들 내 집 내 집 하는 것 같다. 부모님이랑 함께 살 때는 내 짐만 챙겨서

잘 몰랐는데 혼자 해보려고 하니까 진짜 너무 힘들었고

내 집 마련의 필요성에 대해서 더 절실하게 생각하게 되었다.

 

 

 

 

 

 

 

 

 

 

 

 

 

 

 

 

 

 

 

 

 

 

 

 

 

 

현재를 기록하고 싶어서 남기는 1년이나 넘게 지난 LH임대주택 계약 일기.

 

서울이라면 어림도 없었겠지만 지방 같은 수도권러에겐 일반아파트의 대출과 관리비는 대충 견딜만했다.

대출 금리가 청년 우대로 나온 것 치고는 점점 상향세를 보이고 있어서

집계약 만기도 다 되어가고 마침 국민, 행복주택 신축 아파트의 신청을 받고 있었다.

고민 없이 신청부터 서류제출까지 마감하고 나니 거의 6개월이 지나있었다.

그리고 입주하기까지는 거의 1년 넘게 기다렸다.

 

 

 

 

 

신청부터 당첨까지 과정

 

1. LH 홈페이지에서 입주할 단지 확인하기

지금 살고 있는 지역은 1인 청년 가구가 44m2도 지원할 수 있었다.

집계약 만료와 입주시기가 맞물려서 운 좋게 들어올 수 있었다.

 

2. 신청기간에 접수

접수기간, 서류제출기간이 매우 짧기 때문에 꼭 확인해야 한다.

 

3. 서류대상자로 선정 후 서류 제출 - 등기로 발송/직접 제출

제출기간이 매우 짧으니 미리 준비해 두어야 함.

 

4. 당첨자 발표

국민/행복주택은 전형이 달라서 모두 지원이 가능하다.

국민임대는 바로 당첨되었고 행복주택은 예비번호 3번이었다.

행복주택이 나중에 당첨되어서 행복주택으로 살게 되었다.

물론 행복주택이 보증금이 더 컸지만 그만큼 평수도 커서 선택했다.

 

5. 계약

계약금을 전부 납부 한 뒤, 국토교통부 부동산거래 전자계약시스템으로

표준임대차계약서를 계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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