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utor / ドトールコーヒーショップ JR住道駅前店]

〒574-0026 Osaka, Daito, Suminodo, 2 Chome−2 大東サンメイツ2番館 2F

 

 

 

 

 

 

 

 

 

 

오고 가는 길에 아침을 애매하게 먹어서 배가 고팠다.

일본에서도 유명한 체인점이라는 도토루 카페에 들러서 음료랑 샌드위치를 시켰다.

말차 두유맛이랑 카푸치노였나 뭐 그런 맛이었는데 둘 다 두유가 들어갔다.

뇽쿠가 우리나라에도 도토루카페가 입점해 있다고 하던데 우리나라엔 음료만 있다고 했다.

시스템을 잘 몰라서 불러주면 가는 건 줄 알고 앉아서 기다리고 있었다.

화장실 갔다오니 다 놓여 있길래?? 금방 가져왔네? 했더니 직원분이 가져다주셨다고 했다.

원래 그런 시스템인가보다 하고 있는데 다른 일본 사람들 보니까 다들 기다려서 받아오고 있었다.

우리가 들어갔을 땐 주문하는 사람도 없고 메뉴를 파파고로 번역하는 동안 아무도 없길래

잘 몰랐는데 받아오는 식이어서 좀 머쓱했다.

 

 

 

 

 

 

 

 

 

 

 

 

 

후딱 먹고 일어나서 JR선을 타고 다시 숙소로 와서 짐을 찾았다.

숙소 5분 거리에 리무진 버스 정류장이 있어서 무거운 짐을 이끌고 가지 않아도 되었다.

표를 키오스크에서 사면 현금을 내야 하고 안내데스크에서 발권하면 카드도 된다길래

안내데스크에서 발권하고 정류장에서 기다렸다. 선착순 탑승이고 공항 가는 중간에

오사카역에 한 번 더 들리는데 시간을 너무 많이 잡아먹어서 후회했다.

시간이 조금 촉박할 땐 좀 걷더라도 라피트를 타는게 나았다.

2시간을 남긴채로 도착해서 조금 불안했는데 다행하게도 탑승중이어서 체크인을 후다닥 하고 출국심사를 받았다.

 

오사카 간사이 공항 출국 심사대는 지금 공사중이어서 매우 느리고 덥고 쾌적하지 못하다.

짐 검사 하는 곳에서 정신없이 들어오느라 음료나 화장품을 가지고 타는 경우가 있는데

보는 우리가 다 안타까웠다. 나도 정신없어서 짐을 다 확인하지 못했는데 꼼꼼한 뇽쿠가

아침에 일찍 정리해 두어서 무게를 대충 맞출 수 있었다.

 

 

 

 

 

 

 

 

 

 

 

 

 

돌아오는 비행기 안은 몇 자리 빼고는 사람들이 가득했고 청주공항 입국 심사는 역대 최악이었달까.

비행기 두 대가 같이 오는 바람에 사람들이 몰리는데 줄은 늘어져있고 거의 맨 마지막으로 나가서

내 캐리어는 남들이 다 빠져나간 상태로 컨베이어 벨트를 뱅글뱅글 돌고 있었다.

나갈 땐 좋았는데 들어올 땐 피곤함과 늦은 저녁이라는 것만으로도 너무 힘들었다.

저녁이라도 먹고 가려고 했는데 주변에 아무것도 없고 가는 도중에 휴게소는 다 닫고

고속도로 타기 전 편의점이 있었는데 거기서 살걸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처음이기도 했고 잘 몰라서 어려웠던 이번 청주공항.

그래도 이/착륙이 아주 만족스러웠고 편안한 비행시간이어서 재미있었다.

뇽쿠는 이번에 내가 가자는 곳을 한 군데도 못 가서 미안해했지만 나도 뇽쿠가 좋아하는 곳을 가보게 되어 재미있었다.

이제 나이가 들었는지 2시간 이상 비행은 저가항공으로는 좀 힘들다.

또 돈 벌어서 다른 나라로 여행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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