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곗돈이 모여가고 있던 어느 날, 친구가 제주 여행을 제안한다.
다른 친구가 진심으로 제주를 가고 싶냐고 물었는데 그렇다고 했다.
국내 여행을 여러 번 함께 한 사이라서 제주여행도 무난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비행기표를 너무 늦게, 급하게 알아보는 바람에 여기서부터 일정이 꼬이게 되었다.
1박 2일이 아닌 2박 3일이라 서로 이렇게 여행취향이 다를 줄 몰랐지.











4월에 예매하고 7월에 떠난 터라 여행계획을 짤 시간은 충분했다.
내가 일정표를 공유했음에도 아무도 이동경로랑 식당을 충분하게 찾지 않았다.
대안 없이 떠도는 걸 싫어했는데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갔던 것 같다.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뜨거운 햇살과 많은 사람들이 제주도에 도착했다는 것을 느끼게 해 줬다.
출국장에서 짐을 찾고 공항에서 나오면 모두 렌터카를 찾으러 간다.
실시간 렌터카 도착안내와 현재 위치가 나와있는 전광판이 있어서 찾기가 쉬웠다.
버스 정류장처럼 예약한 렌터카 회사의 플랫폼에 서있으면 셔틀버스가 온다.

우리는 4명이기도 하고 캠핑카로도 많이 사용하는 레이를 빌렸다.
2박 3일 빌리는데 158,200원(총 주유비 21,240원)이었다.
장롱면허인 친구가 운전하기로 해서 레이 세부사진만 100장 넘게 찍은 것 같다.











 

 

[섭지코지로 성산본점]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일출로 230 2층

12:00 - 22:00(21:00 라스트오더)
15:00 - 17:00 브레이크타임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가는 동안 제주도 답게 주택 안에는 귤나무가 있어서 신기했다.
도로에는 친구가 제주도에 이맘때쯤 수국이 있다 했는데 길가 중간중간 수국이 예쁘게 피어있었다.

 

숙소보다는 점심을 먹으러 가기로 했기 때문에 섭지코지로 라는 곳을 먼저 갔다.

우리가 작년(2022년 7월 기준)에 갔다 오고 난 뒤로 현재는 성산일출봉 쪽으로 이사했다.
주차하는 동안 다른 친구가 먼저 들어가서 자리를 잡았는데 우리가 첫 번째 손님인 것 같았다.
내부 인테리어도 너무 예쁘고 소품들도 아기자기해서 사진 찍기에도 좋은 장소였다.

우리는 딱.고(딱새우회, 고등어회) 세트를 주문했고 라면을 선택했다.

처음 먹어본 고등어 회는 생각보다 비리지 않아서 신기했고 딱새우회도 쫄깃해서 맛있었다.

 

 

 

 

 

 

 

 

 

 

 

[르메인호텔 협재]

제주 제주시 한림읍 한림로 392

 

2박 3일 4인기준 (440,924원)

 

 

 

 

 

 

 

 

 

음식점은 동쪽, 숙소는 서쪽이어서 동쪽에서 서쪽을 가로질러 갔다.

가는 도중 사람들이 모여서 사진을 찍고 있길래 우리도 내려서 사진을 찍었다.

노을이 이렇게 멋지게 지고 있어서 다들 잠깐 노을 멍을 즐기다가 숙소로 들어왔다.

숙소는 바로 앞에 바다가 보이고 협재해수욕장까지 걸어서 10분이 걸린다.

엘리베이터도 있고 베란다도 있고 배달도 되는 곳이어서 숙소위치를 잘 잡았다고 다들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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