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에서 체크아웃 후 근처 항구에서 건어물을 사려고 했다.
게를 좋아하는 우리는 주변 가게를 검색했고 인터넷에서 본 곳을 가기로 했다.
어민 수산시장은 항구와 맞닿아 있어 계속해서 싱싱한 해산물이 들어오고 있었다.
오직 현금으로만 계산이 가능한 곳 같았고 Kg으로 판매하시는데 배송도 해주시는 것 같았다.
일단 갔는데 아무도 안 계셔서 연락을 드렸더니 오늘은 게가 들어오지 않는다고 했다ㅠㅠ
다시 연락 주시겠다고 하셔서 기다렸는데 마침 게가 들어오는 배가 있다고 해서 추천받아 갔다.
막 잡은 게라고 하셨고 둘이 먹을 거라고 했더니 푸짐하게 담아주셨다.
추가로 작은 게까지 따로 담아주시면서 이건 라면 끓여서 먹으면 맛있다고 했다.
2인 기준으로 담아달라고 말씀드렸고 kg당 계산으로 10만 원 정도 나왔다.
게를 요리해서 먹으려면 찾아놓은 가게가 아닌 이상 연계된 곳으로 간다.
우리는 근처 요리하는 가게로 추천받아 갔고 손질할 게랑 라면으로 끓일 게랑 따로 말씀드렸다. 알아서 해주신다.
요리하는 곳에서는 차림상 및 찌는 비용을 받았다.
막 들어온 홍게로 담아주셨고 싱싱해 보였다.
알아보니 이때가 홍게 철이라 살이 통통하게 올라있었다.
진짜 푸짐했던 찐 홍게
라면에 넣어먹고 가위로 잘라먹고ㅋㅋㅋ
게를 좋아하긴 하는데 간장게장만 좋아하는 나는 이런 큰 게를 먹어본 적이 별로 없었다.
그래서 살 있는 부분을 다 남겨서 먹었는데 뇽쿠가 먹는 방법을 알려줘서 깨끗하게 먹고 왔다.
게 먹는 방법 싱기해...헿...
라면도 게를 넣어서 끓이니 더 맛있었다.
다 먹고 난 후 게딱지를 모아두니 한가득ㅋㅋㅋ
다음에도 다시 오고 싶은 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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